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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요소수란 무엇이며, 요소수 대란이 일어난 이유

 

최근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인천항에서는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화물차가 운행을 중단하기도 하고, 요소수 도단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소수는 대체 무엇인지, 품귀현상 왜 일어났는지 알려드릴게요.

 

요소수란? 

 

-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시키기 위해 디젤 차량에 탑재된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 SCR은 경유차에 쓰이는 디젤 엔진들이 완전 연소에 가깝게 연소시키면서 미세먼지(PM)가 줄어드는 반면, 질소산화물(NOx)가 늘어나게 되는데, 질소산화물을 줄이면 미세먼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SCR입니다.

 

 

 

-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인 질소산화물(NOx)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따라서 촉매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화학 분해하는 SCR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SCR의 핵심이 '요소수'입니다.


- 요소수는 요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물로 암모니아 수용액이라고 합니다. 차량에 연료와 별도로 주입하는 촉매제로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곳에 요소수를 분사하면 질소산화물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분해됩니다.

 

 

요소수의 보충

 

 

- 디젤 차량의 경우 요소수를 지속적으로 배출가스에 뿌려줘야 하므로, 차량에 요소수 주입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 요소수가 부족해지면 자동차 계기판에 경고등(신호)이 뜨게 되고, 이럴 경우 보충을 하면 됩니다.

 

 

- 승용차의 경우 보통 주행거리가 1만 5000km에서 2만km 사이일 때 요소수를 보충

 

- 배기량이 큰 화물차의 경우 300~400km마다 보충해야 합니다.

 

- 요소수는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있고 요소수가 차량에 묻을 경우 부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입 시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요소수를 안넣으면?

 

- 요소수 분사 장치가 열에 노출돼 변형이 일어날 수 있음

- 질소산화물도 분해 암됨

- 후처리 장치가 고장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요소수 보충 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보충해야함.

- SCR 개발 이후 초기에 출시된 차량을 제외하고는 이후 출시된 차량들은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에 제한을 걸며, 운행을 하더라도 보충 전까지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요소수 보충 및 보관


- 요소수는 영하 11도 이하에서 얼며 영상 110도에서 결정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오일과 달리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 요소수가 얼거나 결정화가 일어날 경우 여러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요소수가 남았을 경우에는 밀폐를 한 뒤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요소수 가격

 

- 요소수의 가격은 10ℓ짜리 1통에 1만원정도에 구입이 가능했었지만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은 10만원을 준다고 해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 국내에서 수입하는 요소수의 약 3분의 2가량이 중국산인데, 중국이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검사 의무화로 사실상 수출제한에 나서면서 최근 수입이 중단되었고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비료 품목에 대한 수출 검역 관리방식을 변경, 별도의 검역이나 검사 없이 수출이 가능했던 요소, 칼륨비료, 인산비료 등 총 29종의 비료 품목에 대해 반드시 검역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 요소는 석탄 또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데, 천연가스, 유황, 석탄 등의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난방 시즌을 앞두고 석탄 등 연료원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려서 요소 생산이 위축되고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비료난 속에서 비료 수출을 억제하고 중국내 시장에 우선 공급하기 위한 수출제한조치로 보인다고 합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출처:SBS

 

-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 택배 배송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자체 차량을 확보한 유통업체들은 연말까지 버틸수있는 요소수를 확보했으나, 수도권 배송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위탁계약 배송업체 차량이나 택배회사에 위탁하고 있는 지방배송 차량까지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 택배업계에 따르면 현장의 택배 차량은 대부분 소형이어서 일단 요소수를 보충하면 한두 달 정도 운행이 가능한데다 요소수가 필요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의무화되기 이전인 2015년 등록 차량이 많기 때문에 일반 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택배 현장에서는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으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운행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